닌텐도 스위치의 봉인된 가상 현실 모드 찾아낸 해커
닌텐도 스위치는 휴대용 게임기와 콘솔 게임기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이제는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상 현실용 장치라고 말이죠. 일부 해커가 스위치의 시스템 레벨 펌웨어를 분석해 VR 모드라는 가상 현실 기능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찾아내 트위터에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VR 모드를 찾아낸 해커는 2017년 6월에 배포된 시스템 펌웨어를 분석하면서 애플릿 관리자 서비스에서 VR 모드에 대한 참조를 처음 발견하고 이를 문서화했습니다. 다만 VR 모드와 관련된 테스트를 수행하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https://t.co/wSPNcuuGVa
So I just tried and a screen appeared. Interesting… pic.twitter.com/MLiKfYpokb— random (@random666_kys) 2018년 8월 8일
그런데 최근 random0666이라는 해커가 VR 모드를 활성화하는 간단한 자작 애플리케이션의 테스트 결과를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습니다. 이 동영상에서 VR 모드를 활성화화면 스위치는 화면 중앙을 기준으로 두 개의 스테레오스코픽 화면으로 분할하는데, 이를 VR 헤드셋의 렌즈를 통해서 보면 입체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기능이 엔비디아 테그라에 포함된 기능에서 호출하는 것이 아니라 스위치 자체의 기능이라는 점인데요. 즉, 닌텐도가 스위치를 VR을 위한 컴퓨팅 디스플레이 장치로 쓰려는 게 아닌가 짐작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혹시 닌텐도가 스마트폰을 꽂는 VR 헤드셋 같은 주변 장치를 내놓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가 궁금하네요. 라보와 결합하면 아주 흥미로운 결과물을 내놓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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