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황, 조지오웰의 '1984'와 놀랍도록 유사해"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고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꾼다
A Good President Makes History, a Bad One Changes History Books


2015.11.30.
May Lim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익숙하게 들리는가? 잘 알려져 있듯이, 이것은 조지오웰의 소설 '1984'의 인용구이다. 이 소설은 악명높게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와, 전제주의를 유지하기 위해 프로파간다와 역사 수정을 담당하는 정부부처 '진실성'에서 일하는 한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보다 덜 알려져 있는 것은, 이 소설과 현재의 대한민국이 놀랍고도 두려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경악스럽게도, 11월 3일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은 그녀의 보수 정부에 의해 정부의 허가를 받은 단일한 역사 교과서를 편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에 의해 선택된 집필진에 의해 씌여질 새 교과서는 2017년부터 모든 중고교 과정에서 의무화된다.

"He who controls the past controls the future. He who controls the present controls the past." Does this sound familiar? As is well known, this is an excerpt from George Orwell's 1984, a novel about an infamous dystopian future and a character, who works in the Ministry of Truth, responsible for propaganda and historical revisionism to maintain despotism. What is less known is that there is a striking, almost alarming resemblance between this fictional book and South Korea today. To many people's dismay, on November 3rd, South Korea's President Park Geun Hye announced her Conservative government's plan to produce a single government sanctioned history textbook. The new textbook, which will be written by a government-selected panel, will be compulsorily implemented in all secondary schools by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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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디오는 경찰이 한 시위자를 경찰버스 위에 설치된 물대포로 쏘아서, 그가 의식을 잃고 다른 사람들이 끌어내는데도 계속 물을 쏘아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알자지라 제공)

The video shows the police dousing a demonstrator with water cannons atop police buses and continuing to fire even when he falls motionless and others try to drag him away. (Video footage at the courtesy of Al Jazeera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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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수 없게도 (하지만 전혀 놀랍지 않게도), 박 대통령은 복면시위 금지를 요구하면서 시위대를 극단주의 그룹 ISIS 와 비교하는 지경까지 나갔다.

Unbelievably but unsurprisingly, President Park went as far as to compare the protestors to members of the extremist group ISIS, calling for a ban on masks at demonst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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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은 이렇게 말했다, "한때는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 믿는 것은 정신병의 징후였다. 오늘날, 과거는 바뀌어질 수 없다고 믿는 것이 그러하다."

As Orwell puts it, "At one time it had been a sign of madness to believe that the Earth goes round the Sun; today, to believe the past is inalte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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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길 인터내셔널 리뷰는 전 세계 학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학생들에 의해 운영되는 저널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맥길 대학교의 후원으로 국제 동향에 관한 학계의 분석과 보도를 다룬다.


The McGill International Review or MIR is a student-run publication operated by IRSAM - International Relations Students' Association of McGill which provides academic analysis and coverage of world affairs under the aegis of McGill University in Montreal, Canada. Since its first publication in the spring of 2000, it has been hugely popular among academic circles across the seven contin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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