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 구매요령과 그동안 얻은 노하우공개
저는 3년전부터 온수매트를 2개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기매트 쓰다가 온수매트 바꾸고나서
아침에 일어날때의 그 쾌적함과 푸근함에 다시는 전기매트로 못가겟더군요..
하나는 거실에 하나는 안방에
하나는 3년전에 산 모터순환방식이고 하나는 2년전에 산 자연순환식(무동력) 입니다
문제는 2년전에 구입한 자연순환식 온수매트가 올겨울들어서 소음이 점점 심해지더니
드뎌 사단이 나고말앗네요..
이젠 아예 30초간격으로 드르륵~ 드르륵~ 꾸르륵~ 장난 아닌 소음이
발생해서.. 하루도 더 못참겟더군요..
제조사에 전화해봣더니 무상은 1년이라 유상수리로 2~4만원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녀석을 수리해서 다시 쓸가도 생각해봣지만
1~2년후 똑같이 어느시점부터 소음이 발생할거란 예감이들고
이참에 온수매트에 대해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공부를 많이 해봣습니다
그 정보를 여러분께 좀 나눠드릴가합니다
% 온수매트 구매시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
첫째도 둘째도 보일러가 제일 중요합니다
(매트의 재질이나 디자인 이런거에 혹하시면 큰일남)
보일러는 크게 2가지 형식으로 나뉩니다
1. 자연순환방식(진공흡입방식) : 순환용 모터가 따로없으면 물을 급가열해서 얻어지는 압력의증가의힘을 이용해 순환하는방식.
(이번에 소음문제가 난 보일러의 방식이기도 합니다)
장점 : 모터가 들어있지 않아 어쩌다 나는 물끓는소리외엔 "기본적으로"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모터가 들어있지않아 부품비용이 적게 들므로 전체상품의 가격이 저렴한편
(이방식인데도 가격이 비싼건 거품이라고 보시면됨)
단점 : 1~2년만 사용해도 역류를 막고 압력을 지탱해주는 고무 밸브가 경화되거나 변형되기 시작함
이로인해 초기엔 전무하던 소음이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발생하고 소리크기또한 엄청나게 커짐
(구매후 초기 1년정도 사용시에만 무소음인게 함정이라면 함정.)
압력차(온도차)에 의한 자연순환방식이라 예열시간이 느리고 부분적으로 덜 따뜻한곳이 발생
자연순환방식의 특성상 순환을 유지하기위해 지속적으로 물을 가열해야 하므로
히팅용 전력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요구되 전기세가 모터방식에 비해 많이 나올수있음.
(모터순환은 초기에 물을데울때와 온도가 떨어졋을때만 히팅 전력이 들어가고
이외엔 순환모터용 전력만 소모되기때문에 전력사용이 절반이하로 더 적음)
소음특징 : 지속적인 소음이 아니라 짧게는 수초에서 길게는 수분간격으로 "드르륵" "꾸르륵" 하며
깜짝깜짝 놀래키는 간헐적이고 주기적인 견디기힘든 소음류 발생
이 방식의 보일러를 채용한 회사들은 이런이유인진 몰라도 대부분 무상 A/S 기간이 1년입니다 ㅡㅡ;
2. 모터순환방식(수중펌프방식) : 온수를 순환시키기 위한용도로 따로 순환용 모터가 내장됨.
장점 : 빠른 예열시간과 매트전체가 고른온도 (순환모터의 존재로 인해 순환이 빠른데서 오는효과)
전력사용량이 자연순환식보다 경제적 (히팅따로 순환따로, 초기 예열시 350W정도라면 예열된후엔 150W정도로 낮아진채로 유지됨)
처음부터 미세한 소음이 있긴 하지만(가습기정도) 내구성이 자연순환식보다 좋아
2~3년 이상 사용해도 소음증가가 크지 않음. (제조사와 모델에따라 차이는 있음)
또한 오랜사용후 소음이 발생한다쳐도 소음의 특징이 비교적 작고 지속적인 소음의 종류(윙~하는) 이기때문에
깜짝놀래키는 자연순환식의 뜬금포 소음보다 괴로움이 덜하고
둔감한 사람의 경우 적응해서 취침하는데 큰 문제가없음(선풍기틀고도 잘수있는거와 같은원리)
단점 : 순환모터라는 대체로 가격비중이 있는 부품이 추가적으로 들어가게 되므로 전체상품의 단가가 높은편
같은 순환모터라도 BLDC방식 처럼 저소음 설계구조로 만들어진 좋은 모터가 아닌
초창기에 사용됫던 구형 기계식 모터가 들어간 모뎀일 경우 초기부터 소음문제에 시달릴수 있음
(다행인점은 요즘 나오는 모터순환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최근개발된 저소음형 고급모터를 모두 채용하고잇음)
구입초기부터 소음이 날수있는데 이건 모터방식에서 종종 나오는
초기불량이니 바로 다른새제품으로 교환받으시면 해결됩니다
※ 결론 : 일단 첫째도 둘째도 모터순환방식을 추천해드립니다
모터 순환방식이 솔직히 안좋은 선입견이 시장내에 있었던건 사실입니다
이유인즉, 온수매트가 만들어진 초창기시절 모든 온수매트는 기계식모터에 의해 순환되는 방식이였는데
그당시 사용된 모터들의 구조가 저소음설계도 되어있지 않고 내구성도 안좋은
부품들이 사용됫엇습니다. 그래서 채 1년이 지나지않아 소비자들에게 뭇매를 맞게되죠
그렇게 해서 업계에서 새로 연구하고 개발해서 만들어진게 바로 자연순환방식(무동력) 방식인겁니다.
출시초기 거의 제로에 가까운 소음때문에 센세이션을 일으켯고
모터부품비가 들어가지 않아 제품 단가또한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판매업자들이 매우 환영하는 모델이 되엇습니다. (제품단가가 낮아 마진율이 높음)
하지만 이 자연순환방식 또한 1~2년이 지나니 위에 적엇던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드러나더군요.
(제조사들은 이미 알고있엇을수도 있죠.. 그래서 무상을 1년만하고 이후 매년 꾸준히 A/S비용을 챙기는 수익구조..
고작 고무패킹정도 갈아주고선 3만원 전후의 비용을 받으니...)
이런 온수매트 시장에서도 나름 자기내만의 고집을 추구하는 회사들은
그래도 끝까지 모터방식을 추구해주더군요..
대신 초기의 기계식모터에서 벗어나 저소음설계가된 고급모터를 사용해서 말이죠 (BLDC모터류)
다만 모터비용때문인지 가격대가 조금더 높은편이고 고급형으로 나옵니다
현재 제가 알고있는 모터순환방식 제품을 내놓는 회사들은
스팀보이, 한경희, 대성S라인, 이지텍해피룸,
블랙라벨, 온수로테크, 김은진매트
찾아보면 더있겟지만.. 안좋은 모터를 쓸수도 있으니 저정도로 추천해드립니다
특히 고가의 가격대제품으로 블랙라벨,온수로테크,김은진매트는
가격대만큼이나 우수한 부품과 사후처리로 꾸준히 좋은평가를 듣는 제품들인데
단점은 가격이 솔직히 좀 부담스럽습니다;;
실용적인 가격대를 추구하는 알뜰파분들께서는
스팀보이,해피룸,대성S라인 사의 제품들을 추천해드립니다
온수매트 제발 몇달써보고 좋다는 소리 함부로 하면 안됩니다.
최소한 2~3년이상은 써봐야 문제가 드러나는게 온수매트라는겁니다
나름 고가의 제품이고 몇년후 고장이나 소음문제 절대 무시못하니 꼼꼼히 비교후 구매하십시요.
※ 4줄요약
소음 : 단기적으론 자연순환이 우세, 장기적으론 모터방식이 우세, 소음특성에서도 모터방식이 더 견딜만함
(소음발생햇을시 소리 : 자연순환 -> "꾸르륵~ 꾸르륵~ 뚝! 뚝!" Vs 모터방식 -> "윙~윙~")
예열시간과 온도균일성 : 모터방식이 빠르고 매트전체 균일함이 더 잘 유지됨
전력소모 : 목표가열점에 도달하기까진 둘다 350W정도이나
모터방식은 가열점 이후부턴 히팅전력소모가 줄어들어 전력소모가 훨씬 경제적
가격 : 같은 값이라면 판매자 입장에선 단가가 저렴하고 마진이 높은 자연순환식이 좋고,
소비자입장에선 모터방식이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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