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달러 인하한 HTC 바이브, 오큘러스 의식한 건 아니야

HTC_vive_700오큘러스 리프트는 컨트롤러를 포함해 거의 600달러에 판매했던 VR 헤드셋인데요. 썸머 오브 리프트라는 여름 한정 할인 행사를 6주 동안 진행하며 가격을 400달러로 낮췄습니다. 가격 인하 후 스팀에서 조사한 가상 현실 헤드셋 분석 결과 오큘러스 리프트의 접속이 증가한 현상이 나타나 실제로 판매 증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오큘러스 측은 할인 기간을 몇 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경쟁사의 가격 인하에도 꿋꿋하게 버티던 HTC 바이브도 21일부터 200달러 인하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800달러에 판매하던 제품을 600달러에 출시한 것인데요. 한국내 정식 유통 채널인 제이씨현도 125만원에 판매 중이던 제품을 99만원으로 내렸습니다.

이처럼 예고 없는 바이브의 가격 인하를 두고 오큘러스 리프트에 대한 견제 차원의 인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HTC 측이 즉각 반박했습니다. HTC는 로드투브이알을 통해 이번 가격 인하는 일정에 따른 것으로 경쟁사의 가격 인하와 상관 없는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바이브 본체 뿐만 아니라 바이브 트래커와 오디오 스트랩 등 다양한 구성 요소가 준비된 상황에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HTC측은 새로운 PC 기반 VR 헤드셋의 출시를 앞둔 인하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답변했는데요. HTC와 오큘러스 리프트의 책임자들은 올해를 기준으로 2~3년 안에 새로운 버전의 대체는 없을 것으로 말해왔기 때문에 당분간 이들 제품을 계속 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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