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로 별칭 정한 안드로이드 8.0, 무한 부팅 구조 기능 포함돼
구글은 그동안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개발자 미리보기를 공개하면서 테스트를 해왔는데요. 새로운 기능과 안드로이드 버전(8.0)은 여러 차례 진행된 베타 테스트 도중 공개를 했으나 간식에서 차용했던 별칭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구글이 미국에서 개기일식이 벌어지는 동안 안드로이드 O의 공식 명칭을 공개했네요. 새 이름은 ‘오레오'(Oreo)입니다.
알다시피 오레오는 나비스코의 등록 상표이기 때문에, 구글이 ‘오레오’라는 이름을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별칭으로 쓰기 위해 여러 협의를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구글은 안드로이드 4.4의 별칭인 킷캣을 정했을 당시 상표권자와 사전 협의했고, 다양한 마케팅을 함께 진행한 바가 있습니다. 아마도 안드로이드 오레오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듯 싶군요.
정식으로 발표된 안드로이드 오레오는 배터리 시간을 늘리기 위한 백그라운드 앱 제한, 블루투스 오디오 개선, 보안을 강화한 구글 플레이 지원, 픽셀 기준으로 두 배 더 빨라진 부팅, 개선된 자동 채우기 기능, 앱 설치 없이 즉각 실행하는 안드로이드 인스턴트 앱스 등 새로운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베타 테스트를 통해 PIP 기능을 선보였고, 60개 이상의 새로운 이모지 아이콘과 알림이 있는 앱이 점을 표시하는 인터페이스의 개선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의 베타 테스트에서 공개되지 않은 기능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무한 부팅 복구를 위한 구조대(Rescue Party) 기능입니다. 일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발생되고 있는 무한 부팅 현상이 발생하면 안드로이드 O는 시스템에서 구조대라 부르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장치를 복구합니다. 최악의 경우 구조대는 장치를 복구 모드로 재부팅하고 팩토리 리셋을 수행하라는 메시지를 내보내는데요.
무한 부팅에 한번 쯤 걸려본 이들이라면 이 기능이 얼마나 절실했는지 잘 알겠지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제품을 만나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안드로이드 O는 구글 픽셀과 일부 넥서스에서 자동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지만, 기다리기 힘든 이들은 팩토리 이미지를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오레오는 우유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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