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에어컨 만든 소니
찜통 속에서 들어간 것 같은 여름은 길을 걷기에 좋은 계절은 아닌데요. 휴대용 손 선풍기를 들고 얼굴에 흐르는 땀을 날려 보낼 수는 있지만 뜨거워진 몸을 식히는 데는 역부족입니다. 그럴 때마다 에어컨 생각이 간절한데요. 몸에 달고 다니는 웨어러블 에어컨을 소니가 선보였네요.
소니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퍼스트 플라이트에 공개한 레온 포켓(Reon Pocket)은 웨어러블 에어컨인데요. 손바닥만한 크기의 포켓 레온은 목 아래에 넣으면 몸 전체에 찬 공기를 흘려 보내 몸의 온도를 내려주는데요. 36도의 체온을 23도까지 낮출 수 있다는군요.
레온 포켓는 다른 종료의 도체를 접합한 뒤 전류를 흘려 보내면 접합부 한쪽은 발열을, 반대쪽에선 흡열로 열을 운반하는 펠티어 현상을 이용한 것인데요. 액체가 없어도 발열이나 냉각을 할 수 있는데, 소니는 이를 위한 펠티어 소재와 방열팬을 넣어 에어컨을 만들었네요. 물론 냉각 효과와 발열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장치여서 반대로 넣으면 히터로 쓸 수 있다는군요.
레온 포켓은 2시간 충전으로 90분 동안 쓸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요. 소니는 이 제품을 120달러에 퍼스트 플라이트에 올렸는데, 이미 크라우드 펀딩 모급 목표액인 6천600만엔을 초과했습니다. 레온 포켓의 원리는 복잡하지 않은 터라 유사 제품도 적지 않게 나올 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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