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모토롤라 레이저 공식 발표
모토롤라 전성기를 이끈 플립형 휴대폰 레이저(Razr)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결국 모토롤라가 레이저 V3를 발표한지 15년 만에 후속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공개했습니다.
2019년에 다시 등장한 모토롤라 레이저는 기존 레이저와 같이 덮개를 위로 올리는 플립 형태로 만들어졌는데요. 덮개를 올리면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펼쳐지면서 긴 디스플레이로 완성됩니다. 모토롤라가 플렉스 뷰라고 부르는 폴더블 화면은 21대 9 화면비를 가진 6.2인치 pOLED이고 2,142×876 화소로 구성됐습니다.
흥미롭게도 접히는 화면 부분이 완전하게 펴지지 않는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과 달리 모토롤라 레이저는 완전히 평평하게 펴지는 듯합니다. 이를 위해 모토롤라도 접히는 부분에 대한 경첩에 상당한 공을 들인 듯하네요.
덮개를 접으면 기존 스마트폰보다 짧은 길이의 장치로 바뀌는데요. 이 때 덮개를 열지 않고 같단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바깥에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넣었습니다. 800×600 화소로 이뤄진 터치 디스플레이로 음악을 제어하거나 알림, 시간 확인, 배터리와 신호 상태를 확인하는 데 쓰입니다.
카메라는 안팎으로 각각 1개씩 있는데요. 덮개 쪽에 있는 1,600만 화소 외부 카메라는 손떨림 방지 및 레이저 AF를 적용했는데, 덮개를 열지 않고도 셀카를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트 비전 기능으로 야간 촬영 성능을 강화했다는군요. 화면 안쪽 카메라는 500만 화소입니다.
모토롤라 레이저는 예전 모토롤라 레이저의 느낌을 살리는 전화 스킨을 넣었는데요. 화면을 펼쳤을 때 이 스킨을 쓰면 화면과 키패드를 과거 인기를 끌었던 모토롤라 레이저와 똑같은 모습으로 적용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혁신 기술을 받아들인 모토롤라 신제품을 반갑지만, 제원은 조금 아쉬울 것 같습니다. 모토롤라 레이저 폴더블은 퀄컴 스냅드래곤 710을 채택했고 6GB 램과 128GB 저장 공간을 갖췄습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9이고, 되도록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앱을 넣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배터리는 2,510mAh로 적은 편인데요. 충전은 오직 USB-C만 가능하고 무선 충전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버라이즌 전용 모델로 출시되나 5G는 지원하지 않는다는군요. 잠금 해제를 위한 지문 인식을 넣었고, 헤드폰 단자는 없습니다.
가격은 1,500달러(약 176만 원, 세금 제외). 12월 26일부터 예약을 받고, 1월 중에 배송한다는군요. 미국와 캐나다에서 우선 출시한 뒤 일부 유럽 시장도 12월 중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미와 아시아, 호주 등도 출시계획이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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