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11에서 4GB 동영상 녹화 제한 풀릴 듯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촬영하면 영상의 크기가 4GB를 넘지 못합니다. 영상을 저장할 때 최대 4GB 단위로 클립을 자르도록 했기 때문인데요. 이는 2014년 32GB 저장 공간을 가진 넥서스 5때부터 적용된 것이지만, 대용량 저장 장치를 갖고 있는 최근까지 이 문제를 고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XDA 디벨로퍼가 최근 AOSP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구글의 새로운 커밋이 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미디어 클래스를 ‘mpeg4writer에서 64비트 오프셋 사용’으로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의미는 안드로이드 장치에서 녹화하는 영상이 32비트 길이 제한에서 벗어나 더 이상 4GB 단위의 영상 파일로 쪼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환경할 만한 일인데요. 과거 1080P로 장시간 촬영할 때에 비해 지금 4K로 촬영하면 지금 너무 많은 클립이 만들어져 나중에 편집하기 어렵습니다. 더구나 4K를 넘어 8K를 촬영할 수 있는 모바일 프로세서가 등장한 터라 앞으로 녹화한 영상 파일의 크기는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였습니다.

다만 이 변경은 기존 안드로이드에 적용되지 않고 안드로이드 11에 적용될 듯합니다. 이르면 2020년 3월 안드로이드 11 개발자 미리보기 버전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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