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게임 플레이 시간 제한 시험 중인 PUBG
한국은 청소년보호법 제26조에 따라 만16세 청소년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셧다운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청소년의 수면권 보장과 인터넷 중독을 내세워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많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도의 일부 주에서 중독성 높은 게임을 금지한 이후 일부 학생이 체포되자 게임 업체가 대응에 나섰다는군요.
인도 구자라트(Gujarat) 주는 중독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PUBG만 퇴출 게임으로 지정했는데요. 퇴출 조치 이후 해당 주에서 PUBG를 즐긴 16명의 학생이 경찰에 체포된 일이 발생했다고 인디안익스프레스가 전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모두 보석으로 석방되었지만, 게이머의 행동 및 언어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해당 주의 PUBG 금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직 인도의 다른 주는 구자라트 주처럼 금지하지 않았지만, PUBG 운영사인 텐센트는 다른 주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칠 것에 대비해 대책을 준비한 듯합니다. 인도에서 6시간 게임을 즐기면 곧바로 로그아웃이 되고 다음 날 아침 5시 30분에 다시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보낸다는군요.
시간 제한 기능은 아직 실험 단계인데다, 게이머의 연령을 묻는 질문에 18세 이상이라고 답하면 게임 시간 제한이 작동하지 않는다고 이 소식을 전한 스포츠키다가 전했는데요. 아마도 이러한 기능을 통해 인도 당국과 규제 해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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