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가 LG 냉장고 통해 전송했다는 트윗, 가짜일 가능성 제기

며칠 전 도로시라는 10대 트위터 이용자는 엄마에게 자신의 폰을 빼앗겨 더 이상 트위터를 할 수 없었고 닌텐도 3DS를 통해 Goodbye라는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그리고 며칠 뒤 그녀는 닌텐도 Wii를 포함해 트위터를 위한 다른 대체 장치를 찾았다고 소식을 전했지만, 그녀의 엄마는 트윗을 할 수 있는 장치를 지속적으로 빼앗는 것에 혼란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도 빼앗을 수 없는 트위터 장치를 찾아내는 데 성공한 듯 보였는데요. 왜냐하면 LG 스마트 냉장고를 이용해 트위터를 올렸기 때문이죠. 도로시는 음성 입력 기능으로 트위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고 실제 업로드 장치 역시 LG 스마트 냉장고로 기록되었습니다. 결국 이 뉴스는 곧바로 화제가 됐는데요. 냉장고만큼은 엄마가 압류할 수도 없고, 전원을 끌 수도 없기 때문이죠.

I do not know if this is going to tweet I am talking to my fridge what the heck my Mom confiscated all of my electronics again.

— dorothy (@thankunext327) 2019년 8월 8일

하지만 이 뉴스가 가짜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버즈피드가 아직 LG 스마트 냉장고에는 트위터 전송 기능이 들어 있지 않은 것을 제조사로부터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레딧에서 업로드 장치를 바꾸는 방법을 찾아내 이를 공개했는데, 이를 이용하면 다른 장치에서 트위터를 보낸 것처럼 속일 수 있다는군요.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은 아니고 의도적인 사건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바이럴일지 아니면 관심을 끌려는 의도였는지 지금은 판단하지 어려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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