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버전에 더 이상 디저트 이름 쓰지 않는다고 밝힌 구글

구글은 안드로이드 1.5 때 컵케익을 시작으로 알파벳 순으로 간식 또는 후식 이름을 코드명으로 써왔습니다. 그 이후 D는 도넛, E는 에클레르, F는 프로요 등을 쓴 것이죠. 이 전통은 파이라는 코드명을 쓴 안드로이드 9.0까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이 이름을 이제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재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이름을 바꾸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알파벳 순으로 정했던 내부 코드 이름이 재미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모두가 이 이름으로 안드로이드 버전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L과 R의 발음 차이에 따라 구분을 못하는 지역도 있고 특정 지역에서 잘 알지 못하거나 인기 없는 디저트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구글은 Q도 여러 매력적인 디저트 이름이 있지만, 이제 이름을 정리하고 브랜드를 새롭게 바꾼다고 전했습니다. 기존 안드로이드 로봇 머리를 포함한 안드로이드 로고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죠. 여기에 알파벳으로 불렸던 안드로이드 Q 대신 안드로이드 10으로 공식 확정했습니다.

브랜드를 정리하는 구글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그냥 재미로 생각했던 안드로이드 문화가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더구나 이제 후식 동상 제막식을 볼 수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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