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에서 분리되어 독자 스마트폰 브랜드 된 포코
포코(POCO)는 샤오미가 인도에 진출하면서 현지 시장에 맞춰 설립한 스마트폰 제조사이자 브랜드인데요. 포코는 플래그십용 고성능 부품을 쓰면서도 샤오미와 기술 공유를 통해 제조 비용을 줄였고 고성능 스마트폰을 매우 값싸게 제조해 인도는 물론 한국 같은 몇몇 국가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샤오미는 하위 브랜드였던 포코를 독자 브랜드로 분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트위터를 통해서 진행됐는데요. 샤오미 부사장인 마누 쿠마르 자인은 “포코 F1은 이용자 그룹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2020년에도 이 분야의 최고 경쟁자로써 남게 될 것”이라면서 포코가 독립적인 브랜드로 분사된다고 밝혔습니다.
포코 브랜드가 샤오미에 분사되면서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포코 F2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포코는 포코 F1을 출시한 이후 20개월 가까이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는데, 그 사이 샤오미는 자체적으로 K시리즈 같은 다른 플래그십 제품군을 통해 포코의 자리를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포코 브랜드 독립으로 새로운 스마트폰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포코는 앞으로 샤오미의 저비용 플래그십 제품과 직접 경쟁하게 되는데, 샤오미나 그 밖의 스마트폰 제조사와 어떻게 차별화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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