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V50 씽큐’의 출시 연기한 LG전자
LG전자는 지난 MWC 2019에서 G8 씽큐와 함께 V50 씽큐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5G 상용화에 맞춰 시장에 필요한 제품을 예정대로 준비한 것인데요. 5G 상용화 이후 4월 19일에 공식 출시하기로 결정했던 LG V50의 정식 출시가 연기됐습니다. 그것도 기약 없는 무기한 연기입니다.
LG전자는 V50 출시 연기를 알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제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5G 스마트폰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라고 이유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출시일까지 확정된 제품의 출시를 연기하는 것은 중대한 결함이 발생하지 않는 한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인데요. 하지만 LG전자의 이번 결정은 LG V50의 중대한 결함에 따른 제조사의 결정이 아니라 이 제품을 유통하는 이통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는 5G 망을 개통한 상황으로 앞서 갤럭시 S10 5G 모델을 통해 이용자에게 5G 망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하지만 망 개통 이후 아직 부족한 커버리지로 인한 LTE와 핸드오버가 불가피한 데다, 오히려 5G 망 서비스를 하고 있는 대도시에서 LTE 망 속도 저하까지 나타나는 등 망 품질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5G를 서비스 중인 이통사들은 5G 가입자를 늘리는 것보다 5G 망 안정화 작업을 먼서 진행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을 가동했지만, 이렇게 불안한 5G 망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내세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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