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생산 기지 이전 공식 발표한 LG전자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바일 스마트폰은 현재 평택에서 생산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LG 스마트폰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LG가 평택 스마트폰 라인을 모두 베트남의 하이퐁으로 이전하기로 공식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LG전자가 밝힌 생산 기지 이전 이유는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한마디로 스마트폰 사업부의 실적 저조가 원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LG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1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좋지 않았고 누적 적자도 3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평택의 스마트폰 생산 능력은 연간 500만 대인데요. 이 물량을 받게 되는 하이퐁 캠퍼스는 600만 대의 생산 능력까지 더해 연간 1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재배치 됩니다. 또한 평택 사업장 인력은 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창원 사업장으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는군요.
아마도 LG G8와 V50이 평택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생산 기지의 이전만으로 LG가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미지수입니다. 사실 글로벌 스마트폰 침체 속에서 성장했던 중국 제조사들과 비교할 때 점유율을 잃은 LG 스마트폰의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들기 때문입니다. 정작 돌아봐야 할 것은 따로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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