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1과 아이폰 11 프로 공식 발표
애플이 한국 시간으로 9월 11일 새벽 아이폰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 11과 아이폰 11 프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11로 부르는 제품은 지난 해 저가형 모델로 출시했던 아이폰 XR의 후속이고, 아이폰 X의 후속은 아이폰 11 프로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폰 XR이 전통적인 아이폰의 계보는 잇는 제품이 아니라 저가 변종 모델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게 만들고 싶었던 모양이네요.
그렇다고 아이폰 11의 제원이 아이폰 X만큼 좋아진 듯 보이진 않는데요. 6.1인치 레티나 HD IPS LCD를 장착했습니다. 1,792×828 픽셀에 픽셀 밀도는 326ppi, 트루 톤(True Tone)을 적용했고 1,400대 1의 명암비, 햅틱 터치(Haptic Touch) 및 광역 색상 P3를 지원하는군요.
하지만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광각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인데요. 초광각 카메라는 13mm f/2.4, 광각 카메라는 26mm f/1.8의 초점 거리와 조리개 값을 갖고 있고 이미지 센서는 1,200만 화소입니다. 전면 카메라 역시 1,2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고, 페이스 ID 인증과 인물 조명 효과, 보케 및 깊이 제어, 그리고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슬로 모션 비디오도 녹화할 수 있다는군요.
아이폰 11의 배터리 수명은 영상 재생 기준 아이폰 XR보다 1시간 더 긴 17시간입니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고 IP 68 등급의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는군요. 시작 가격은 699달러로 9월 20일부터 출시합니다.
아이폰 11 프로는 화면 크기에 따라 5.8 인치 OLED 모델을 아이폰 11 프로로, 6.5 인치 OLED 모델을 프로 맥스로 나누는데요. 아이폰 프로의 화면 픽셀은 2,436×1,125, 아이폰 프로 맥스는 2,688×1,242로 이전과 동일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개의 후면 카메라를 채택했다는 점입니다.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는 광각, 초광각, 2배 줌으로 구성됐는데요. 특히 새로운 광각 센서는 저조도 촬영을 강화하기 위한 100% 포커스 픽셀을 적용했다는군요. 세 카메라 모두 초당 60 프레임으로 4K 비디오를 녹화할 수 있고 카메라 전환 때 녹화 대상자의 음성을 일치시키는 오디오 줌도 추가됐습니다.
아이폰 11 프로의 배터리는 동영상 재생 기준 아이폰 XS보다 긴 18시간,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20시간의 수명을 갖고 있는데요. 18W USB-C 충전기를 제공하지만, 정작 아이폰 11 시리즈는 여전히 라이트닝 단자를 쓰고 있습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11 시리즈에 7nm 제조 공정을 사용하는 64비트 A13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공통적으로 탑재했습니다. 애플은 A13이 A12에 비해 20% 더 빨라졌다고 밝혔는데요. 6코어 CPU와 쿼드코어 GPU, 그리고 신경 엔진 및 머신 러닝 가속을 위한 신경망 코어 등으로 매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 11 프로의 시작가는 999달러에, 아이폰 11 프로 맥스는 1,099 달러이고 역시 9월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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