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프로텍터 붙인 갤럭시 S10 지문 인식 뚫렸다고 보도한 더 선
삼성은 갤럭시 S10에 후면 지문 인식이 아닌 디스플레이 아래의 지문 센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는데요. 그런데 이 지문 인식을 도입한 이후 갤럭시 S10의 보안 문제가 계속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갤럭시 S10이 출시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4월 3D 프린터로 인쇄한 가짜 지문으로 갤럭시 S10의 잠금이 해제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후 삼성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패치를 내놓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심각한 소식이 나왔는데요. 화면 프로텍터를 붙인 갤럭시 S10에 아무 손가락을 대더라도 쉽게 잠금이 해제된다는 것입니다.
이 소식을 전한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리사 닐슨이라는 여성은 갤럭시 S10의 잠금 해제를 위해 오른쪽 엄지만 지문 인식으로 설정했는데요. 그런데 왼손 엄지를 손가락에 대자 잠금이 해제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남편인 웨스가 같은 방식으로 시험해 보았는데, 역시 잠금 해제가 되었고, 그녀의 여동생이 갖고 있는 제품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의 갤럭시 S10은 이베이에서 2.70 파운드에 구매한 화면 프로텍터를 붙인 상태였는데요. 그는 누군가 나의 휴대 전화에 접근해 쉽게 금융 앱을 실행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면서 매우 큰 문제라 여기고 삼성에 연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원격으로 그의 갤럭시 S10을 조사한 뒤 보안 위반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달 받았는데요. 그러나 삼성의 다른 부서로부터 연락을 기다렸으나 어떤 연락도 없고 조치도 없었다고 더 선을 통해 밝혔습니다.
삼성은 현재 내부 조사 중이라고 하면서도, 삼성의 공인 액세서리를 쓸 것을 권했다는데요. 이 보도 이후 도트 효과를 넣은 실리콘 재질 케이스를 이용해 같은 현상을 재현하는 영상이 늘어나고 있는데 갤럭시 노트 10도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이들이 해당 폰을 훔친 뒤 화면 프로텍터나 실리콘 케이스를 이용해 얼마든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뜻인데요. 상황에 따라서 매우 심각한 보안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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