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웨어 3100 탑재한 첫 스마트워치는 몽블랑 서밋 2

럭셔리 필기구 및 패션 상품을 선보여 왔던 몽블랑은 꾸준히 시계를 생산하며 고급 시계 브랜드로도 자리를 잡아 왔는데요. 흥미롭게도 스마트워치 시장에 늦지 않은 시기에 참여한 시계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몽블랑의 첫 스마트워치였던 ‘몽블랑 서밋’의 후속 제품을 생각보다 빨리 발표했습니다.

몽블랑이 두 번째 스마트워치인 몽블랑 서밋 2를 발표한 것은 새로운 퀄컴의 칩셋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퀄컴은 몇 달전 스마트워치를 위한 스냅드래곤웨어 3100을 발표한 바 있는데, 몽블랑 서밋 2는 이 프로세서를 쓰는 첫 제품으로 기록된 것이지요.

몽블랑 서밋 2는 전작보다 제원 면에서 좀더 나아졌는데요. 새로운 프로세서는 물론 1GB 램과 8GB의 저장 용량 등 기본 제원도 좋아졌습니다. 여기에 구글 페이와 GPS, 블루투스 4.2와 무선 랜, NFC를 채택했고, 심박 센서도 포함했습니다. 특히 전작에서 없던 GPS까지 챙겨 길 안내나 운동을 할 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경 42mm 케이스의 스마트워치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래스로 보호하는 1.2인치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몽블랑 서밋 2의 디자인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종전 용두 가지에 하나의 버튼만 있던 디자인에서 위와 아래에 앱을 실행하거나 원하는 기능을 빨리 실행하는 보조 버튼을 추가했네요. 스트랩 너비는 22mm, 두께는 14.3mm이고, 모두 몽블랑의 시계 줄과 호환됩니다.

가격은 995달러로 여전히 비싸지만, 전작에 비해 본체 색상을 다양화하고 더 고급스러운 시계 화면도 준비한 듯합니다. 무선 충전 방식으로 충전하고 한번 충전으로 시계 전용 모드에서 4~5일 동안 작동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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