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드래곤 850 기반 윈도 태블릿 ‘갤럭시 북 2’ 공개한 삼성

퀄컴이 윈도 전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50을 내놓은 이후 레노버와 HP 등 이를 채택한 윈도 제품군을 내놓았는데요. 이제 삼성도 그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삼성은 앞서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썼던 전작과 달리 퀄컴 스냅드래곤 850을 탑재한 갤럭시 북 2를 발표했습니다.

갤럭시 북 2에 실린 스냅드래곤 850은 2.96GHz 클럭으로 작동하는 4개의 고성능 코어와 1.7GHz 클럭의 저전력 쿼드 코어 등 모두 8개의 물리 코어로 구성된 프로세서입니다. 여기에 Cat.18 규격으로 5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을 수 있는 퀄컴 X20 LTE 모뎀을 통합한 터라 기가비트 LTE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북2는 2160×1440 픽셀의 12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고 4GB램과 128GB 저장 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AKG에서 튜닝하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 USB-C 단자 2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췄고 한번 충전으로 20시간 동안 쓸 수 있다고 하는군요.

본체는 태블릿이지만, 키보드 커버를 붙이면 노트북처럼 쓸 수도 있고 S펜도 지원합니다. 운영체제는 윈도 10 S모드로 윈도 스토어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지만, 데스크톱 프로그램의 설치와 실행은 불가능합니다. 미국 출시 가격은 1천 달러지만, 한국 출시에 대해선 아직 별다른 발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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