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떠나는 오큘러스 공동 설립자, 이유는 엇갈려

페이스북에 인수되기 전 오큘러스의 공동 설립자는 팔머 러키와 미하엘 안토노프, 네이트 미첼 그리고 브렌던 이리베 등 4인으로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브랜던 이리베가 오큘러스를 인수한 페이스북을 떠날 것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브랜던은 작별의 글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구 및 엔지니어링 팀 중 하나를 모으고, 오큘러스 리프트와 터치로 진정한 가상 현존의 첫 걸음을 내디뎠으며 완전히 새로운 산업에 영감을 불어 넣었다”고 지난 과거의 의미를 정리했습니다. 더불어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및 매체의 기초를 개척 할 때지만, 오큘러스는 VR 및 AR의 모든 부분, 특히 하드웨어 및 핵심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고의 팀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큘러스의 높은 기술 수준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브렌던 이리베의 퇴사에 대해 많은 테크크런치는 오큘러스 리프트 2의 취소가 이유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현재 리프트의 차기 버전을 개발 중이라고 밝히며 관련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지난 5월 안구 추적과 포비티드 렌더링 등 차세대 몰입형 그래픽 기술을 적용한 하프돔 프로토타입을 선보였고, 지난 9월 오큘러스 커넥트 5에서 개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단지 차기 제품이 리프트2라고 불릴 지는 현재 확언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듯합니다. 아무도 리프트 2를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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