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대체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어 왔는데요. 샤오미 자회사 홍미(Redmi)가 이 프로세서를 넣고도 2천499위안(약 43만 원)의 가격표를 붙인 K20 프로를 발표했습니다. 홍미 K20 프로(또는 레드미 K20 프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아울러 19.5대 9 화면비를 가진 1,080 x 2,340 픽셀의 6.39인치 AMOLED 화면을 갖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점은 DC 디밍으로 상황에 따른 디스플레이 전력을 관리하는 한편, 후면 지문 센서를 넣지 않는 대신 7세대 인디스플레이 지문 인식 장치를 내장했다는 점입니다. 전면 카메라는 화면 상단에서 완전히 제외하고 팝업 형태로 본체에서 솟아 오르도록 설계했는데요. f/2.0의 조리개 값을 가진 2천만 화소 단일 카메라가 나타납니다. 후면에는 4,800만 화소 표준, 1,300만 화소 광각, 800만 화소 2배 줌 카메라로 구성했고, 듀얼 LED 플래시, 인공 지능 장면 인식, 야경 모드, 핸드 헬드 슈퍼 야경 모드 및 960 fps 슬로 모션 촬영을 지원한다는군요. 홍미 K20 프로는 6GB 또는 8GB 램과 64/128/256GB 저장 공간을 갖췄으나 마이크로SD는 제외했습니다. 4000mAh 배터리와 27W 고속 충전 기능도 넣었고, 빠른 발열을 위해 8층 흑연 시트를 덧댔다는군요.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9 파이 기반 MIUI 10으로 게임 경험을 위해 게임 터보 2.0도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듀얼심 LTE와 블루투스, 와이파이 5, NFC, 이중 주파수 GPS, 이어폰 단자, USB-C 단자도 기본으로 갖췄습니다. 홍미 K20 프로와 함께 스냅드래곤 730을 탑재한 K20도 함께 발표했는데요. 디자인과 카메라 구성은 거의 같지만, 바뀐 프로세서에 따라 6GB램과 64GB 저장 공간의 기본 모델을 1999위안(34만 원)에 판매한다는군요. 비싸지 않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제품이 될 것 같네요. 홍미 K20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