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만 5천 달러에 경매 마감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노트북

많은 이들은 가장 안전한 컴퓨터를 원하지만 정반대의 컴퓨터가 가장 비싼 경매를 마친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멀웨어를 담고 있는 노트북이 무려 134만5달러(약 16억 원)에 경매를 마쳤다는군요.

사실 경매를 끝낸 가장 위험한 노트북은 조금 특이한 상황입니다. 이 노트북은 사이버 보안 업체인 딥 인스팅트(Deep Instinct)가 예술가 궈오동(Guo O Dong)에게 의뢰해 ‘혼돈의 지속성'(The Persistence of Chaos)이라는 이름으로 실험 중인 작품이기 때문이죠.

궈오동은 추상적인 사이버 위협을 물리적인 형태로 전달하기 위해 이를 만들어 유투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하고 있는데요. 무려 950억에 이르는 금융 혼란을 초래한 6가지 멀웨어를 설치하고 이를 작동시킨 상황입니다. 물론 외부 네트워크와 완전히 격리된 것이어서 안전하다는군요.

이 노트북에 설치된 멀웨어는 50만 대 이상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아이러브유(ILOVEYOU), 380억 달러에 영향을 미친 마이둠(MyDoom), 370억 달러 손해를 만든 소빅(SoBig), 150개국 20만 대 이상의 컴퓨터에 침투했던 워너크라이(WannaCry) 및 다크데킬라(DarkTequila)와 블랙에너지(BlackEnergy)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컴퓨터 한 대가 사이버 세상의 혼란을 그대로 기록하고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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