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시] 장미 / 노천명

[오늘의시] 장미 / 노천명

맘 속 붉은 장미를 우지직끈 꺽어 보내 놓고
그날부터 내 안에선 번뇌가 자라다

늬 수정같은 맘에

한 점 티 되어 무겁게 자리하면 어찌하랴

차라리 얼음같이 얼어버리련다
하늘보며 나무모양 우뚝 서버리련다
아니
낙엽처럼 섧게 날아가버리련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iOS 아이폰용 앱 개발을 위한 디자인시, 디자이너가 참고 해볼만한 사항들

스냅드래곤 기반 크롬북, ‘트로그도어’ 개발 중

[펌] 구글 마켓에 있는 apk를 PC로 바로 다운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