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스타 로드 (Star Lord)
피터 퀼(Peter Jason Quill)은 우연히 지구에 오게 된 외계인과 지구 여인 사이에 태어난 사생아입니다. 출생 직후 친부는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홀어머니에 의해 11살이 될 때까지 길러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외계인들에 의해 어머니마저 살해당합니다.
고아가 된 그는 고아원에 보내졌지만 곧 그곳을 탈출하고, 온갖 역경을 이겨낸 후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 비행사가 됩니다. 외계인과 혼혈로써 특수한 능력을 갖춘 존재라는 설정을 감안하면 어려운 환경에서 우주 비행사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피터는 그의 동료 우주 비행사들과 함께 우주 정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외계인(the Master of the Sun)과 조우합니다. '스타 로드'의 계승자가 되기 위한 경쟁에 참여할 것을 피터에게 제안하죠. 스타 로드는 우주의 경찰관 직책입니다. (여기서 왠지 DC코믹스의 '그린 랜턴' 스토리를 흉내 낸 느낌이 드네요.)
우여곡절 끝에 피터는 스타 로드의 자리를 쟁취합니다. 어머니를 살해한 외계인들도 찾아 복수하죠. 마침내 지능을 가진 우주선 '쉽(Ship)'을 갖고 본격적으로 우주를 무대로 스타 로드의 모험을 시작합니다.
원작 상에서 그의 능력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는 가디언즈의 리더답게 뛰어난 전략가입니다. 문제가 닥쳤을 때 해결하는 임기응변에 능한 인물입니다. 격투기의 달인이자 각종 무기 사용에도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변신과 위장에도 능합니다.
그가 입고 있는 '스타 로드 슈트'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강한 완력을 갖게 해줍니다. 그가 사용하는 '엘리멘트 건(Element Gun)'은 4개의 엘리멘트(air, earth, fire, water)를 발사하는 특수한 무기입니다. 또한 스타 로드는 그의 우주선 '쉽'과 정신적으로 연결되어있어 조종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스타 로드는 원작 만화와 스토리가 다소 달라졌습니다. 미국 미주리 주 출신의 고아로써 어린 시절 어려운 생활을 겪습니다. 우주로 끌려간 후 범죄자로 살던 중, 가디언즈 멤버들과 만나면서 자신의 운명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리더로 거듭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 가모라 (Gamora)
푸른색 피부의 섹시한 여인 가모라. 그녀는 젠 후버리(Zen Whoberi)라는 외계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입니다. 그녀의 종족은 바둔(Badoon)이라는 난폭한 외계인들에 의해 전멸당하죠. 앞으로 영화 어벤져스의 숙적으로 등장할 타노스 (Thanos, 이미 우리는 이 악인을 영화 '어벤져스'와 '캡틴 아메리카: 원터 솔져'의 엔딩 크레딧 이후 장면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는 어린 시절의 그녀를 바둔의 공격에서 구출합니다.
이후 가모라는 타노스에게 훈련을 받고 무서운 실력의 암살자로 성장합니다. 그녀는 바둔에게 복수할 기회를 준 타노스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타노스의 명령을 수행하던 중, 단 한 번 지시를 어기게 됩니다.
그 대가로 가모라는 엄청난 수의 적들에게 포위돼 붙잡히죠. 그녀는 적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뒤늦게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서 온 타노스는 반죽음이 된 그녀를 발견하고 적들을 몰살합니다. 그는 그녀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인공적으로 그녀의 전투 능력을 초인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립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가모라는 자신의 은인으로 믿었던 타노스가 사실은 우주 전체를 위협하는 악인임을 알아챕니다. 이후 그에게 대항하는 어벤져스를 돕고, 훗날 스타 로드를 만나서 가디언즈 멤버로 합류합니다.
가모라는 수많은 악인이 공포에 떨 만큼 엄청난 체력과 스피드, 무술 능력을 갖춘 '인간 병기'입니다. 특히 치명적인 위력의 격투 실력을 갖췄습니다. 여러 행성의 무술을 두루 마스터하고, 몇 분 만에 수십 명의 적을 쓰러뜨리는 가공할 전투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급소를 공격해 순간적으로 상대를 마비시키는 특수 스킬도 가지고 있습니다. 맨손 무술에도 뛰어나지만, 종종 칼을 사용해 적을 물리치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그녀는 원작의 설정을 따라 타노스에게 길러지고 철저히 훈련된 암살 전문가로 등장합니다. 과거 그녀가 저지른 범죄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3.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 (Drax the Destroyer)
아서 더글라스(Arthur Douglas)는 그의 아내, 딸과 함께 사막 지역을 차로 이동하던 중, 타노스의 우주선을 우연히 목격하게 됩니다. 타노스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그 차를 공격합니다. 그와 그의 아내는 죽고 그의 딸은 타노스에게 납치당합니다.
하지만 타노스와 적대 관계에 있던 타노스의 아버지 멘토(Mentor)는 아서의 영혼을 취하고, 새로운 강력한 신체에 넣습니다. 이후 아서는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라는 전사로 다시 태어납니다. 자신의 가족을 파멸로 몰아넣은 타노스에 대한 복수심으로 드랙스는 수차례 이 악인과 대결을 벌입니다. 전투 중에 어벤져스와도 만납니다.
드랙스는 초인적인 체력과 함께 손에서 에너지를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엄청난 속도로 날아갈 수 있고, 타노스가 다가오면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런 뛰어난 전투력이나 체력과는 달리,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지적 수준도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가 가디언즈에 참여하게 되었을 무렵에는 전투력이 상당 부분 감소합니다. 반면에 지적인 능력은 정상에 가깝게 돌아오죠. 에너지 발사와 같은 능력은 사라져 주로 칼을 사용해 적을 상대합니다.
마블이나 DC코믹스는 스토리 전개의 편의를 위해 캐릭터의 능력을 임의로 조정하곤 합니다. 대표적으로 원더우먼이 한동안 초능력의 대부분을 잃고 무술에 능한 여인으로 설정이 바뀌었다가,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자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원래의 초능력 여인으로 원위치된 적도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드랙스가 타노스에게 직접적인 복수를 다짐하지만, 이번에 드랙스의 상대는 '로난 디 어큐저(Ronan the Accuser)'라는 이름의 악인인 것이 좀 다르겠네요.
4. 그루트(Groot)
그루트는 외계에서 온 나무 모습의 괴물로, 1960년에 마블 만화에 잠시 등장합니다. 하지만 가디언즈 멤버인 그루트는 새롭게 리부트된 캐릭터입니다. X 행성에서 온 그루트는 간단한 언어 소통 정도밖에 못 합니다. 기껏해야 “나는 그루트야(I am Groot.)"정도의 문장만 반복합니다. 하지만 상당히 뛰어난 기술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나무를 음식과 같이 빨아들여서 자신의 육체로 만들고, 체력을 강화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나무들을 조종해 적을 공격하게 합니다. 불에 타지도 않습니다. 또, 빠른 속도로 자신의 몸에 싹을 틔워 무성해진 수풀로 위장할 수 있습니다.
그는 또 한 명의 가디언즈 멤버인 '로켓'의 친구입니다. 다른 가디언즈의 멤버들이 대개 문제아들이고 우주 감옥에서 만난 것과 달리, 그루트는 감옥에 갇힐만한 죄인은 아니라는 게 특징입니다.
5. 로켓 (Rocket)
*지가 너구리이면서 부르면 엄청 싫어하는게 특징
*지가 너구리이면서 부르면 엄청 싫어하는게 특징
로켓 라쿤(Rocket Raccoon)은 외계에서 온 너구리로 유전공학 실험을 통해서 인간만큼 뛰어난 지능을 갖게 됐습니다. 이 귀여운 모습의 너구리는 뜻밖에 두 개의 레이저 권총을 사용해 놀라운 사격 솜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더 강력한 총기도 자유자재로 다룹니다.
뛰어난 지능과 전략가로서 가디언즈에서 스타 로드 다음으로 리더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 멤버가 바로 '너구리' 로켓입니다.
가디언즈 대다수 멤버들의 과거 사연에 얽혀있는 타노스는 이번 작품에서 목소리(조쉬 브롤린)만 등장합니다. 이번 편의 주인공 악당은 리 페이스가 연기하는 로난이 될 것 같습니다. 마블 캐릭터답게 상당히 복잡한 싸이코 캐릭터인 로난과 가디언즈의 대결이 흥미진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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