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시티, 인도지사 설립…안드로이드 무료 강좌 제공

유다시티가 인도지사를 세우고 인도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다시티는 9월2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도는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학생들이 존재하는 곳”이라며 “개발자 규모도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서, 약 300만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일하고 있다”리며 인도에 지사를 설립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다시티가 미국 외 지역에 지사를 세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다시티는 앞으로 인도지사를 설립하고 기술 교육에 특화된 ‘나노디그리’ 강좌에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나노디그리’란 취업을 위한 기술 교육 과정이다. 현재 프론트엔드 웹개발, 데이터 분석, 통합 웹개발, iOS 앱 개발 과정 등이 공개됐다. 나노디그리 수강생은 일주일에 최소 10시간 이상 동영상을 시청해야 하고, 전체 과정을 이수하기까지 평균 6개월에서 1년이 필요하다. 나노디그리 수강생들은 영상 강의를 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과 토의하고, 수업 조교와 일대일 영상 면접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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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시티가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나노디그리 강좌. 구글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서 강의를 해준다(사진 : 유튜브영상)
유다시티는 구글과 인도 장학재단 타타트러스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세 기관은 앞으로 1천여명 인도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안드로이드 개발’을 배우는 나노디그리 과정을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나노디그리 과정의 기존 수강료는 월 200달러, 우리돈 약 20만원이었다. 안드로이드 개발 나노디그리는 구글이 직접 참여해 수업을 구성하고 구글 직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우수한 성적을 낸 수료자들은 구글과 타타트러스트 등이 함께 주최하는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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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시티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도지사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다시티는 2011년 스탠포드대 교수와 연구진이 모여 설립한 온라인 공개 강좌(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기업이다.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세바스찬 스런 교수가 현재 유다시티의 최고경영자(CEO)다. 유다시티는 설립 초기에는 주로 무료 강의를 제공했으나, 최근에는 유료 온라인 강의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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