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모바일 게임은 왜 나날이 사악해지는가? - 잔존율 VS ARPDAU
[펌] 모바일 게임은 왜 나날이 사악해지는가? - 잔존율 VS ARPDAU
모바일게임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 수치가 있다.
그 중에서 게임과 관련한 수치는 잔존율과 ARPDAU이다.
* ARPDAU: 일일 매출 / 일일 이용자수
두 수치가 모두 다 중요하긴 하지만,
과연 어떤 수치가 중요할까요?
아래 두 가지 사례를 보고 어떤게 좋은지 한번 보겠습니다.
1. 잔존율 30%, ARPDAU 600원
2. 잔존율 60%, ARPDAU 300원
A 게임은 잔존율은 좋지는 않지만 ARPDAU는 괜찮은 하드 코어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고,
B 게임은 ARPDAU는 낮지만, 잔존율이 좋은 친 유저 성향의 착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돈을 버는 입장에서
과연 A,B게임 중 어떤 게임이 많은 이익을 창출할까?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2가지를 고정값으로 잡아봤습니다.
- 30일 동안 하루에 1만명의 신규 유저 유입이 있다.
- 50일 동안의 잔존 수치 감소율은 동일하며, 아래와 같이 설정하였습니다
A게임이 50일 동안 발생하는 매출
하루에 1만명씩 유입이 되고, D+1이 30%이고, ARPDAU를 600원으로 했을 경우에는
50일간 발생 할 수 있는 매출은 8.4억 (844,869,082원)
B게임이 50일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매출
하루에 1만명씩 유입이 되고, D+1이 60%이고, ARPDAU를 300원으로 했을 경우에는
50일간 발생 할 수 있는 매출은 7.5억 (754,869,082원)
위에 내용을 정리해서 요약 하자면,
결국 착한 게임보다는 좀 더 사악한 게임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D+1 잔존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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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PDAU
|
50일 매출
| |
A게임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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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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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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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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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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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원
|
7.5억
|
이는 현재 구글플레이의 매출 순위를 보면 쉽게 체감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DAU 기준으로 봤을 때, 뮤 오리진은 그저 평범한 게임이지만,
어마무시한 매출을 낼 수 있는 것은 결국 ARPDAU 이다.
게임
|
DAU
|
예상 일 매출
|
ARPDAU
|
뮤 오리진
|
112,794
|
₩ 500,000,000
|
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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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
421,424
|
₩ 700,000,000
|
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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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오브탱커
|
102,038
|
₩ 50,000,000
|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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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퓨처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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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18
|
₩ 70,000,000
|
369
|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잔존율을 한계가 정해진 상황에서
이 게임의 성패는 잔존율이 아니라 ARPDAU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즉 잔존율은 높여봤자 60% 밖에 되지 않는데반해서 ARPDAU는 그 한계 폭이 엄청 높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퍼블리셔들도 게임을 검토 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바로 BM이라고 하는데,
이 수치를 보면 왜 그토록 BM이 좋은 게임에 관심을 많이 두는지 이해할 수 있다.
유저 수는 한정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이 갈수록 사악해 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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