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멈칫’하니…2015년 스마트폰 판매량 ‘뚝’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추세가 급감했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GfK가 현지시각으로 5월13일 2015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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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자료를 보자.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 전세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은 3억970만대다. 2014년 1분기 판매량은 2억9700만대였다. 지난 1년 동안 판매량이 7% 성장하는 데 그쳤다. 2013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34% 성장률을 보였던 2014년과 대비되는 숫자다.
스마트폰 시장 저성장 기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지역은 다름아닌 중국이다. 중국에서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판매된 스마트폰 대수는 총 9200만대다. 2014년 같은 분기 판매량인 1억650만대와 비교해 14%나 뒷걸음질 친 숫자다. 중국은 한 분기에 팔리는 스마트폰 대수가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3분의 1에 육박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중국의 역성장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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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웰시 GfK 연구원은 “중국의 저성장은 3G 이동통신 시장에 대한 낮은 수요와 4G 시장의 느린 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3G 이동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4G 이동통신 시장의 성장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다는 풀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률은 중국의 4G 시장 확산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fK는 2015년 2분기 중국에서 4G 이동통신 시장의 활성화 여부에따라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률도 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국과 달리 전세계에서 지난 1분기 가장 높은 스마트폰 판매량 성장률을 보인 지역은 중동과 아프리카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지난 3개월동안 팔린 스마트폰은 총 3950만대다. 2014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30%나 성장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발도상국에서도 433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2014년 1분기보다 30% 더 많은 스마트폰이 판매됐다.르
한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이 포함돼 있는 아시아 주요국에서는 1740만대의 스마트폰이 팔려나갔다. 2014년과 마찬가지로 -5%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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