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랭킹 알고리즘의 문제?

몇개월전 벤처비트는 애플 앱스토어가 랭킹 알고리즘을 변경한다는 기사를 전한적이 있다. Fiksu라는 곳의 소개에 의해 알려진 내용으로 앱스토어 랭킹 알고리즘 변화를 통해서 어뷰징 차단의 노력을 기울인 다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500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세계 최대의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지만 애플의 앱스토어 랭킹 알고리즘은 아주 기초적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가령 애플 앱스토어의 랭킹 알고리즘은 이런 것이다. 
"얼마나 빠른 시간안에 많은 다운로드를 실행하는가?" 이것이 애플 앱스토어 랭킹 알고리즘의 두 축이었다. 단기간에 최대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앱 다운로드를 발생 시키면 랭킹 순위를 조작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했다. 



실제로 해외에는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마케팅 업체가 있을 정도다. 가격대도 차별화해 100위권 50위권... 탑10 하는 식의 서비스 가격표도 있는데, 이제는 과거처럼 앱 하나만 잘 만든다고해서 성공 할 수 없는 조건임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단, 애플 앱스토어 업체 입장에서는 이런 행위를 계속 방조 할 수는 없는 일인 만큼, 애플에서는 이에 대한 개선점을 지속적으로 찾아왔다. 과거 기준으로는 다운로드 수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했는데, 이 때문에 실시간으로 랭킹을 반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이런 문제들 때문에 15분마다 반영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다. 랭킹 반영 기준과 방법이 너무 단조롭다 보니 랭킹 반영에 외부 개입이 포함 될 여지가 많아 문제의 소지가 많았기에 애플에서는 새롭게 랭킹 로직을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바뀐 랭킹 로직은 어떤 내용일까? 
최근에 변경 된 알고리즘에 따르면 다운로드 시간, 다운로드 수 여기에 앱 리뷰 평점이 반영되게 됐다. 기사에 따르면 평점 4점일 경우 랭킹 상승, 평균 평점 3이하는 2주뒤 랭킹 하락하는 형태로 좀 더 공정성을 가하고 앱 스토어에 랭킹 반영 시간도 매 3시간 단위로 고정하기로 했다. 
단기간에 앱 다운로드 수가 상승하는 랭킹의 경우 데이터 표본을 통해 필터링해 순위 조작 모니터링도 강화된다. 평가 대상과 폭이 넓어졌고 반영 시간의 텀에 간격이 생긴 만큼 과거보다 데이터 표본이 늘어나 어뷰징 문제의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랭킹 로직 어뷰징 해결이 가능할까?
안타깝지만 이런 알고리즘 개선에도 어뷰징이 완벽하게 해소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평점도 조작이 가능 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표본 추출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단지 랭킹 산출의 기준의 폭이 넓어졌을뿐 어뷰징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다운로드한 앱 구매자의 실제 앱 사용도, 평점 이용도와 지표등을 좀 더 면밀히 관찰 할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해 보인다. 
추천 알고리즘 처럼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추천 빈도, 추천 시간, 어플 실 사용시간, 타 앱 실 구매 건수, 앱 스토어내 타 앱 리뷰 건수와 체류율 등을 종합적으로 개선해야 일정수준 이 문제 해결이 용이 할 것으로 보인다. 
앱스토어의 경우 익명 사용자 기반이 아니며 신용 카드 정보를 기록하고 있는 실 사용자가 많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신뢰성을 애플이 인정하느냐도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모바일 제품의 활용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야? 
개인적으로는 특정 지표만을 활용하는 랭킹 산출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작 가능성도 높을 뿐 아니라. 하루에도 수천개씩 쏟아져 나오는 어플리케이션 수를 고려하면 변별력도 떨어진다. 
가장 좋은 랭킹 알고리즘은 실제 애플 모바일 제품에 사용중인 앱을 토대로 랭킹 알고리즘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이런 방법의 경우도 사생활 침해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객관적 랭킹 평가를 위해 앱 이용을 추적 하는 형태로 약관 변경이 가능하고 이런 방법이 아니더라도 많은 사용자들이 암암리에 각 스마트폰의 사용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차라리 불법이 아닌 공식적으로 오픈해 사용을 유도하는 측면이 더 유리 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 
앱스토어 내의 어뷰징은 마치 서점에서 베스트 셀러를 만들기 위해 책 사재기를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오프라인의 경우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한계가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데이터 마이닝과 분석등을 통해 최대한 억제 할 수 있다. 돈이 많은 전문 회사들이 돈을 들여 자신들의 앱을 띄운다면 좋은 아디어로 무장한 신생 기업이 피해를 입고 이는 사용자와 해당 앱 생태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애플이 랭킹 알고리즘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것은 의미있는 족적으로 이런 노력이 실제 결실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글 마무리하는 바이다. 






출처: http://www.fiksu.com/blog/apple-finally-adding-ratings-ranking-factors-0
출처: http://venturebeat.com/2013/08/23/apple-changing-app-store-ranking-adding-ratings-now-updating-every-3-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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