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약스압] Android Auto 프리뷰 by Gizmodo


Gizmodo의 Brent Rose가 현대 소나타에 탑재된 Android Auto를 1주일간 사용한 소감을 올렸습니다.
아래는 그 번역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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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페어링 작업은 간단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Android Auto 앱을 설치하고, 블루투스를 켠 후에, USB로 자동차와 연결만 하면 됩니다.
연결 즉시 Android Auto 앱이 차와 휴대폰 두 곳에서 동시에 켜집니다. 간단한 권한 설정을 마치면 초기 설정이 끝납니다. 이후에는 USB 연결만 하면 됩니다.
현대 소나타는, Android 5.0 이상을 지원하는 휴대폰이 없는 사람을 위해서 자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돌아가지만, 안드로이드 오토 기기를 연결하면 화면에 아이콘이 뜨고, 그 아이콘을 탭 하면 안드로이드 오토가 실행됩니다.
기본
안드로이드 오토가 실행되면, 연결된 휴대전화는 "Android Auto" 라는 텍스트가 몇 초 비춰진 후 화면이 꺼집니다.
이제 더 이상 휴대 전화를 만질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조작은 소나타의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에서 하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메인 인터페이스는 Google Now와 비슷합니다. 이 화면은 Android Auto의 초기 홈 화면입니다. 여기서 부재중 전화, 일정, 메세지,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의 집중력을 흐뜨러 트릴 수 있는 스포츠 스코어나 주가 변동 같은 정보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화면의 아랫쪽에는 안드로이드 오토의 기본 기능으로 접근하는 5개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화면 왼쪽부터 구글 맵스, 전화, 메인 화면 복귀, 오디오/미디어, 자동차 앱 순입니다.
자동차 앱에는, 차 진단 등 자동차 메이커들이 안드로이드 오토에 통합해 놓은 몇 가지의 앱들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현대 소나타에서는 그러한 앱이 없어서 테스트 해 볼 수 없었습니다.
운전하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터치스크린을 조작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작업은 음성을 통해 하게 됩니다.
스티어링 휠에 붙은 마이크 버튼을 길게 누르면 안드로이드 오토의 음성 조작 기능이 실행됩니다. 이 음성 조작 기능은 터치스크린의 오른쪽 위의 버튼을 눌러서도 접근 가능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Ok Google 핫워드 인식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들이 핫워드 기능에 의한 도로에서의 집중력 분산을 우려한 듯 합니다.
새로운 알림이 도착하면, 시스템이 짧게 알림이 왔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에 뜬 알림을 탭 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이 알림을 읽게 끔 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재미있는 기능 중 하나는 OS 업데이트가 일반적인 앱 업데이트처럼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USB에 OS 파일을 담아서 차 콘솔에 연결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죠.
본격적인 사용

구글 맵 부터 시작해 봅시다.
그 동안 사용해 봤던 여느 길 안내 시스템보다 훨씬 낫네요.
다양한 구글 서비스들과 연동이 되어 있어서(캘린더라든지), 시간에 맞춰 가야 할 곳에 대한 알림을 띄워줍니다. 알림 카드를 누르면 길 안내가 시작되죠.
가운데의 화살표 아이콘이 현재 자신의 위치입니다. 왼쪽의 박스에서는 가야 할 경로가 안내되고 있습니다. 정말 읽기 쉽고 직관적입니다.
물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교통 상황에 따른 재안내도 이루어집니다.
음성을 통한 검색도 물론 가능합니다. 전체 주소를 부르거나, 특정 키워드로 검색하는 것 모두 가능합니다.
여기서 구글 맵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드러납니다.
가령,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때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을 찾아달라고 말하면, 직선 거리 상으로는 가장 가까운 레스토랑을 찾아주지만, 내가 현재 향하고 있는 방향에서는 좀 동떨어진 거리라는게 문제죠.
전화 걸기 또한 잘 작동합니다. 음성으로 "누구누구에게 전화" 라고 말해서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화면의 연락처를 스크롤해서 걸 수 도 있지만, 그다지 필요한 작업은 아닌 것 같습니다.
통화 품질은 (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소나타에서는 크고 또렷했습니다.
SMS 기능은 환상적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의 문자 기능은 Hangouts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행아웃과 SMS 둘 다 응답할 수 있습니다.
문자를 탭하기만 하면, 문자를 읽어주고, 그 상태에서 Reply라고 답하면 음성으로 답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거 없이는 다시는 차 타기 싫어요.
하지만 사소한 문제점이 하나 있습니다. 몇년 동안 전 Google Voice 번호를 제 주 번호로 사용했는데, Hangouts에 통합된 이후 Google Voice 번호를 주 번호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답문을 보낼 때는 SIM 카드에 저장된 번호로 답장이 가네요. Android Wear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것으로 보아 구글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오디오/미디어 기능 또한 끝내줍니다.
헤드폰 아이콘을 터치하면, 사용할 오디오 앱을 고를 수 있습니다. 현재는 Google Play Music, Spotify, Pocket Casts 세 가지만 지원합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오토에 들어가는 오디오 앱에 대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내걸었습니다.
모든 앱들은 큼지막한 아이콘을 박아놔야 하며, 메뉴는 직관적이고 심플해야 합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 덕분에, 세 가지 앱 모두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음성 인식을 통한 음악 재생 또한 가능합니다.

개선점
개선해야 될 점도 눈에 보입니다.
필자의 One M9를 차에 물려 사용하는 동안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Nexus 6와 연결하려면 오류가 뜨네요. 사실 Nexus 6는 다른 수많은 블루투스 기기들과도 연결에 문제가 있었으니, 그냥 전화기 자체의 문제려니 싶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테스트하는 일주일 동안, 총 두번의 원인 불명의 소프트웨어 크래시가 일어났었습니다. 해결책은 USB 잭을 뽑은 후 재연결하는 방법 뿐이었죠. 고속도로 위에서의 일이어서 더욱 위험했던 작업이었습니다.
휴대전화의 자원을 너무 끌어다 쓴다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분명히 자동차와의 USB 연결을 통해 기기가 충전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기의 배터리는 느리게 닳아 갔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나치게 자원을 많이 소비하고 있다는 증거죠.
더욱이, 출시 초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지원하는 앱 또한 거의 없습니다.

결론: 필요한가?
물론입니다. 안드로이드 기기를 쓴다는 전제 하에서요.
이전의 자동차의 대시보드 시스템보다 훨씬 진일보한 기술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는 동안 도로에서 눈을 떼려는 유혹 자체가 줄었습니다. 새 차를 사려고 한다면, 이러한 기술이 적용됐는지도 분명히 체크해야할 부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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