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 자료를 구글문서등의 다른 클라우드로 옮기기

출처 -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270308

전 에버노트 웹클리퍼를 꽤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검색을 통해서 발견한 좋은 문서는 Clearly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에버노트에 저장하곤 하죠.

하지만 웹클리핑 자료를 에버노트에 계속 쌓아놓는 것이 싫다거나,
에버노트는 그냥 웹클리핑 용도로만 사용하고 다른 클라우드를 주력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에버노트의 자료를 다른 곳에로 옮길 방법을 찾고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에버노트가 제공하는 내보내기 형식은 에버노트 전용 백업 파일인 enex형식, html, mht 형식 뿐입니다.
이런 형식의 파일들은 다른 곳에 올리기 힘들죠.
그래서 다른 파일형식으로 변환하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물론 유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비용이 꽤 듭니다.
하지만 pandoc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무료로 에버노트 내보내기 파일을 다른 형식으로 변환 가능합니다.
여기서는 에버노트 노트들을 HTML 파일로 내보내고, 그것을 pandoc을 이용해 RTF 형식으로 변환한 후 구글문서에 올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1. pandoc 다운로드 후 설치

pandoc을 다음 링크로 가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즈 사용자라면 pandoc-1.13.2-windows.msi 파일을 다운받아서 설치해주세요. 설치후 한 번 재부팅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2. 에버노트에서 필요한 노트를 HTML 형식으로 내보내기

1) 특정노트나 노트북에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여 나오는 컨텍스트 메뉴에서 '노트 내보내기'를 선택합니다.

2) 내보내기 창에 뜨면 좌하단에 있는 '설정' 버튼을 통해서 노트에 어떤 정보를 삽입할지 선택하고, '다중 웹페이지(.html)로 내보내기'를 선택한 후 '내보내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3) 그러면 파일이 저장될 위치를 고르는 창이 뜹니다. 거기에서 알맞은 폴더를 선택해 주세요.



3. pandoc으로 HTML 파일들을 RTF 형식으로 변환하기

HTML 파일이 저장된 위치로 가서 명령 프롬프트를 열어 다음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for %F in (*.html) do pandoc -s -S "%F" -o "%%F.rtf"

만약에 배치파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다음과 같이 조금 바꿔서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for %%F in (*.html) do pandoc -s -S "%%F" -o "%%F.rtf"


이제 명령을 실행하면 폴더 내의 HTML 파일들이 차례로 RTF 파일 형식으로 변환됩니다.



4. 구글문서에 변환된 RTF 파일들을 올리기

1) 구글문서에 접속해서 우상단의 '톱니바퀴 모양을 클릭'한 후 '설정'을 클릭합니다. 설정창이 뜨면 '업로드된 파일을 Google 문서 편집기 형식으로 변환'에 체크 하고 우상단의 '완료' 버튼을 클릭해서 설정을 완료합니다. 그러면 업로드하는 RTF 파일은 구글 드라이브의 용량을 전혀 차지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RTF 파일 그대로 업로드되기를 바란다면 '업로드된 파일을 Google 문서 편집기 형식으로 변환' 옵션에 체크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2) 이후 원하는 폴더로 이동해서 생성된 RTF 파일을 드래그앤 드롭으로 업로드하면 RTF 파일이 구글문서로 변환되서 업로드됩니다.



설명이 좀 길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작업입니다. 아마도 저보다 더 좋은 방법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더 좋은 팁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다른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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