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 대표 “피키캐스트 월 3억원 번다”

‘우주의 얕은 지식’ 피키캐스트의 월 평균 매출이 3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6월1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피키캐스트의 매출은 월 3억원으로, 아직 수익모델을 붙이지 않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 내역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4번 영화광고가 나간다. 거기서 나오는 매출이 3억원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단가 측정 방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6월1일 서울 신사동 옐로모바일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상혁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사진 제공 : 옐로모바일)
6월1일 서울 신사동 옐로모바일 본사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상혁 대표가 설명하고 있다.(사진 : 옐로모바일)
피키캐스트는 현재 콘텐츠형 광고인 네이티브 광고를 주력 수익 모델로 삼고 있다. 월 3억원 광고 매출은 네이티브 광고 1건당 8천만원을 의미한다. 300만 임프레션 기준으로 3만달러를 요구하는 <허핑턴포스트> 미국 본사의 광고 가격정책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광고 형태나 측정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네이버의 PC 첫화면 상단 광고(타임보드 디스플레이 광고)의 시간 당 최고 단가가 3100만원이다.
이 대표는 “일주일에 포스팅 한 번으로 3억원이면 괜찮은 거 아니냐”면서 “피키캐스트는 수익모델을 붙이면 꽤 큰 매출이 나올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피키캐스트의 월 인건비가 4~5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피키캐스트 쪽은 당장은 수익모델에 집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월활성사용자(MAU)를 충분히 높이면 그때 본격화해도 늦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임진석 옐로모바일 최고전략책임자는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보면 MAU 높았을 때 ‘이 정도 MAU가 됐으니 빨리 수익모델을 붙여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해서 갈라서는 장면이 나온다”면서 “우리는 MAU가 더 중요하다. 시장은 선점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옐로모바일쪽은 피키캐스트의 1분기 월활성사용자수가 전분기 대비 50% 성장했으며, 5월 현재 누적앱 다운로드수가 9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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